(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2025년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도심 생활권 지역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조성하는 도시숲을 말한다.
올해 울산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신일반산업단지(울주군 청량읍 용얌리 946번지 일원) 1.0ha 부지에 수목 1만39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식재되는 수종은 산림청에서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나다고 권장하는 모감주나무, 이팝나무, 가시나무 등 22종이다.
국립산림과학연구에 따르면 도시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PM10) 농도는 25.6%, 초미세먼지(PM2.5)는 40.9% 갖춘다.
또 1ha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kg 줄이는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으로 산업단지를 푸르게 만들고 미세먼지 등의 오염물질이 저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울산시는 2022년부터 산업단지 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산림청 지원을 받아 5개년 계획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사업비 11억원을 투입해 중산1·2차 일반산업단지 내 1만8000그루 수목을 심었고, 2023년에는 매곡 2․3차 일반산업단지 내 5억 원의 사업비로 1만7000그루 수목을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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