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우정혁신도시 내 복합쇼핑몰과 주거산업복합단지 건설사업이 곧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박성민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15일 국회에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면담을 갖고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신세계 부지 개발 사업 계획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박주형 대표는 이날 박 의원에게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혁신도시 특별계획구역 지정에 부합하는 부울경 최대의 복합개발단지를 조성하겠다"고 개발 계획을 설명했다.
계획에 따르면 신세계는 인접 동원개발 소유 부지와의 필지 합병을 통해 대지 1만3900평 규모의 대규모 통합개발에 착수한다. 3조30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복합쇼핑몰과 25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산업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박 의원은 “그간 경기침체로 인한 사업성 악화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던 신세계백화점 부지 개발사업이 인근 부지 공동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서 본격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본 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이 매우 높고 울산의 미래와도 직결되는 만큼 시 당국을 비롯해 주민들과 함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세계는 지난 2013년 5월 우정혁신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우정동 일원 2만4332.5㎡ 부지를 매입했다.
이어 2021년 9월 해당 부지에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된 지하 6층, 지상 83층 규모의 복합시설 2개 동을 건립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2022년 11월 울산시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입안 신청을 했다.
울산시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3년 11월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을 결정(변경) 고지했다. 현재 신세계 측은 건축 인허가 신청 시점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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