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울주군 온양읍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엿새만에 완진됐다.
27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12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의 한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이 오후 9시20분께 완진됐다.
이번 산불로 산림 931㏊, 일반 축구장 1300개 면적이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울산지역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던 5년 전 웅촌산불의 피해 규모 519㏊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선 것이다.
특히 현재 발표된 피해 규모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면적이어서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진화 시간도 총 129시간 8분으로 역대 최장시간을 기록했다.
다행히 경상자 2명 이외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산불 현장 인근 마을 330가구 주민 355명이 임시대피소나 친인척 집 등으로 대피했다.
산림당국은 농막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3월 19일 울주군 웅촌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은 21시간여 만에 꺼졌다. 당시 인근 주민 4800여 명에 대한 대피령이 내려졌고 헬기 추락 등으로 2명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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