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수 울산교육감 "日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즉시 폐기를"

천창수 울산교육감 ⓒ News1 DB 조민주 기자
천창수 울산교육감 ⓒ News1 DB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천창수 울산교육감은 "일본 정부의 교과서 역사 왜곡을 규탄한다"고 26일 밝혔다.

천 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는 제국주의 침략을 부정하고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하는 것은 물론,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으로 또 다른 분쟁과 침략의 씨앗을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이 그대로 실린 검정교과서는 이번 고교 교과서뿐만이 아니다"며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에도 역사 왜곡이 점점 강화되고 있어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도 일본 정부는 반성은 고사하고 오히려 역사 왜곡 도발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일제강점기 35년 동안 우리 민족은 말할 수 없는 고통과 피해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저지른 만행과 반인도적인 범죄는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반인도주의 범죄를 저지른 일제의 지도자 누구도 처벌받지 않았다"며 "단죄되지 않은 잘못된 역사는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천 교육감은 "현재는 과거가 만든 산물이며 미래는 현재가 이어져 완성된다"며 "교과서 속에 문장을 바꾸고 모호한 단어로 대체한다고 해서 역사적 사실이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함께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면, 일본 정부는 억지 주장과 왜곡으로 가득 찬 검정교과서를 즉시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울산교육청은 아이들이 영토주권 의식을 함양하고, 올바른 역사관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통일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minjum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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