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닷새째에 접어든 울산 울주 온양읍 대운산 산불이 26일 오전 5시 기준 92%를 보이고 있다.
대운산 산불 영향구역은 494ha로 전체 화선 16.5㎞ 중 1.3㎞를 남겨놓고 있다.
전날 밤 일몰 이후 최대 18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닥치며 불길이 재확산됐다.
불길은 빠른 속도로 번져 인근 도로까지 불이 내려오자 당국은 인근 마을 10개소에 추가 대피령을 내렸다.
이전까지 7개 마을에 대피령을 내려왔으나, 대피 규모 또한 커졌다. 당국은 오후 9시 30분부터 부산울산고속도로 온양IC진출입로와 대운산터널 양방향 통제했다.

이후 26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온양나들목IC진출입로는 양반향 통제가 제개됐으나, 산불 영향에 따라 통제 여부가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교통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밤사이 총 314가구, 323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헬기가 9대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화장산 산불은 20시간 만에 진화율 100%를 기록하며 주불 진화를 마쳤다.
이날 낮 12시께 현장통합지휘본부 본부장 김두겸 울산시장의 상황보고 브리핑이 예정돼 있다.
울산시는 지역의료기관과 협업해 울주 대형산불과 관련해 주민들의 신체적 치료와 재난사고 후유 정신장애(트라우마) 등 치료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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