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북구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나눔냉장고 6대와 냉동고 5대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북구는 올해 초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역단위 이슈 맞춤형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지원금 1억원을 받았다.
북구종합사회복지관은 이 지원금으로 농소2동·3동, 송정동, 염포동에 냉장고와 냉동고를, 양정동에는 냉장고 2대와 냉동고 1대를 각각 설치했다.
북구는 나눔냉장고 설치 외에도 8개 동에 간편식품 기부함을 설치했으며, 연말까지 매월 40만원 상당의 식료품도 지원할 예정이다.
북구는 지난 2019년부터 지역 최초로 나누고, 비우고, 채우는 '나비채 나눔냉장고' 사업을 진행해 왔다.
단체나 개인이 나눔냉장고에 식재료나 음식을 기부하면, 도움이 필요한 개인이 가져가거나 취약계층에 배달되는 방식이다.
지난해 북구 나눔냉장고에는 1207건, 2억3000만원 상당의 식료품과 식재료가 기부됐다. 같은 해 이용자 수는 2만8000여명에 달했다.
나눔냉장고 운영 활성화를 위해 단체나 지역사회 기관이 협약을 맺고, 정기적인 기부활동도 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나눔냉장고 추가 설치가 지역사회에 나눔문화가 더욱 확산해 사회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 많은 주민들의 관심으로 나눔냉장고 운영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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