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혜화역 시위로 6대 무정차 통과…열차 정상 운행(종합)

22분간 무정차 통과…안전조치 인력 118명 투입
선바위·오남역도 30분 넘게 정차…시민 불편·고성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이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서울교통공사 직원 등과 충돌하며 열차 입구에 넘어져 있다.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해 4월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2025.4.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가 2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동대문 방면 승강장에서 제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벌이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서울교통공사 직원 등과 충돌하며 열차 입구에 넘어져 있다.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는 지난해 4월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2025.4.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이설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년여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월요일 오전 시간대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이 지하철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서울교통공사는 21일 오전 8시 47분쯤 4호선 혜화역에서 전장연 시위가 발생해 오전 9시 2분부터 혜화역 하선(동대문 방면) 무정차 통과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무정차 통과 조치는 20분 넘게 이어져 오전 9시 24분쯤 해제됐다. 이 과정에서 혜화역을 지나는 열차 6대가 무정차 통과했다.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 중이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동대문 방향에서 '62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캠페인을 예고했다. 시위 참가자들은 휠체어를 열차에 쇠사슬로 고정해 출발을 막았으며 이 과정에서 출근을 하려는 시민들과 참가자들 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시위 시작과 함께 오전 8시 4호선 선바위역, 오남역을 지나던 열차도 오전 8시 35분까지 정차, 대기하다 운행을 재개했다. 서울시는 이날 전장연 시위에 따른 안전 조치를 위해 혜화역에만 보안관을 포함해 118명의 인력을 배치했다.

전장연은 시위에서 "1년 넘게 기다렸음에도 국회에서 장애인권리입법 제정이 제대로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장애등급제의 완전한 폐지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장애인 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 그리고 장애인 권리 약탈 행위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지난 2021년 12월부터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 등을 주장하며 서울 도심 시위를 이어왔으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선 것은 지난해 4월 8일 이후 1년여 만이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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