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들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을 통한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장애인 5200명을 대상으로 서울 시내 7개 교육기관에서 장애인 정보화 교육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교육은 서울시 거주 장애인 5200명을 대상으로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된다. 교육장비와 강사 확보 등 충분한 자격을 갖춘 강서구 기쁜우리복지관 등 지역별 종합복지관 7개 기관을 교육기관으로 선정하고, 수준별 맞춤형 정보화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원칙적으로 장애인 본인을 대상으로 하나 수강생의 교육효과를 높이기 위해 장애인과 동일 거주지에 거주하는 직계 가족도 수강 가능하다. PC교육 초·중·고급 과정과 모바일 교육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전액 무료다.
2024년 정보화 교육은 목표인원 5000명 대비 총 5416명이 참여, 108%의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남성이 57%, 여성이 43% 참여했다. 연령별로는 10대에서 70대 이상까지 다양하게 참여했으며 그중 70대 이상이 37%로 가장 많았고, 60대 26%, 20대 이하 20% 순이었다. 장애 유형별로는 시각장애인이 24%, 지적장애인 19% 등을 차지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장애인들이 보다 유용하고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 활용하는 것은 물론 경제·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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