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 강서구 화곡동과 마포구 중동 일대에 모아주택 216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24일 제5차 소규모 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강서구 화곡6동 957-1 일대 모아타운 관리계획 외 1건의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대상 사업지는 강서구 화곡6동 957-1 일대와 마포구 중동 78 일대다.
이번 심의로 강서구 화곡동 957-1번지 일대에 모아주택 4곳, 1636가구(임대 173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1150가구에서 486가구가 늘어난다.
대상지는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 도로 협소, 주차 공간 부족 등 여러 문제가 있었지만, 공항시설법에 따른 높이 제한으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관리 계획에 따라 화곡동 957-1번지 인근 좁은 길 화곡로54길은 강서지구 중심지 계획에 맞춰 더 넓게 조성될 예정이다. 기존 폭 8m에서 12m로 폭이 확대된다.
까치산로 20·22·24길은 폭 6~8m에서 12m로 넓어진다. 또 모아주택들 사이에 작은 공원과 공공 보행통로를 만들어 쉬고 걷기 편한 길을 만든다.

마포구 중동 78일대는 모아주택 1곳이 추진돼 531가구(임대 108가구)가 공급된다. 기존 421가구에서 110가구가 늘어난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68.7%, 반지하 주택 비율이 77.6%에 이르는 저층 주거 밀집지역이다.
앞으로 주진입도로인 성암로9길은 모아주택 개발 규모에 맞게 충분한 규모로 폭이 6m에서 12m로 넓어진다.
단지에는 공공 보행통로도 조성해 성산 시영아파트와 경의선 선형의 숲길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포구 중동 78번지 일대는 DMC역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생활·교육환경도 우수하나, 신축 ·구축 건물이 혼재돼 광역적 개발이 어려웠다"며 "이번 지정을 통해 주민들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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