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올해 782명 대학 보냈다…서울대 19명·의약학 18명

2025년 진로·진학 실태조사…1154명 중 782명 합격
합격자 20% "서울런만으로 진학"…전국 확산 추진

(자료사진) 2025.2.25/뉴스1
(자료사진) 2025.2.25/뉴스1

(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서울시 대표 교육 사다리 '서울런'이 2025년도 대학 입시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서울런 회원 1154명 중 67.8%(782명)가 대학에 합격, 전년 대비 합격자가 100명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2025학년도 대학 진학자 수와 서울런 참여·만족도 등을 분석한 결과, 올해 고3 이상 서울런 회원 대학 합격자는 전년 대비 100명 늘어난 78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교대·사관학교 등 특수목적 계열 진학 인원은 173명으로 전년 대비 41.8% 늘었다. 서울런은 올해 △서울대 19명(2024년 12명) △고려대 12명(2024년 12명) △연세대 14명(2024년 10명) △의·약학 계열 18명(2024년 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생들의 평균 서울런 학습 시간은 총 1만1258분(약 188시간)이었으며,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의·약학 계열 합격자 학습 시간은 1만7089분(약 285시간)이었다. 시간뿐 아니라 서울런 '이용 기간'이 더 길수록 대입 성공 비율이 높았는데, 합격생의 서울런 접속 횟수는 전체 평균 127회, 11개 대학 입학생은 평균 174회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학습 열의가 있는 학생 대상으로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 '서울런 집중지원반'의 경우 70.8%(응시자 65명 중 46명)이 대학에 합격했다. 서울런 집중지원반은 학습열의를 고려해 교재, 심화멘토링 등을 확대 제공하는 심화 학습프로그램으로 합격자 46명 중 서울 11개 주요 대학 및 특수목적 계열은 합격자는 16명(34.8%)에 달했다.

설문조사 결과, 합격생들의 '입시 준비에 활용한 교육 서비스' 중 서울런이 차지하는 영향력은 60.3%로 일반 사교육(16.9%)보다도 월등히 높았다. 또한 올해 합격생 중 158명(20%)은 다른 사교육 없이 '서울런만으로 대학에 진학했다'고 답했다.

서울런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한 질문에는 조사에 답한 수능 응시자 95%가 '입시 준비에 서울런이 도움이 됐다', 98%는 '후배에게 추천하겠다'고 답했다.

도입 4년차에 접어든 '서울런'은 올해부터 교육 대상과 범위를 확대, 서비스를 강화한다.

고등학생, 대학생을 위한 AI 기반 실무 특화 콘텐츠를 확대한다. 취업 준비생과 신입 직장인 실무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패스트캠퍼스와 협력해 프로그래밍, 데이터사이언스, 생성형 AI,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등 1000개 비교과 강좌를 제공한다.

학습 중에 생긴 궁금증이나 모르는 문제를 손쉽게 묻고 실시간으로 답을 얻을 수 있는 'AI 기반 학습 문제풀이 앱'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한다. 학생들의 학습 의욕과 성취도를 높여줄 '장학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한편 시는 2023년과 2024년 서울런 성과 실태조사에 응답했던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한 결과, 성적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서울런 이용자 성적 향상도는 5점 만점 기준 3.99점으로, 전년 대비 0.72점 올랐다. '사교육비 지출이 감소한 가구'는 42.1%에서 52.4%로 늘었으며, 이들 가구의 '월평균 사교육비 절감 금액'도 25만6000원에서 34만7000원으로 9만1000원 늘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서울런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전국 확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서울런은 현재까지 3개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해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 중이며 올해도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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