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시 대표 교육복지사업인 서울런이 5월부터 기존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에 '정서지지 멘토링'을 추가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3월부터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방식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주 1회 1시간씩 진행된다. 필요에 따라 주 2시간까지 연장 신청도 가능하다.
오는 5월부터는 학습 지도뿐만 아니라 대학 탐방, 체험활동, 멘토와의 정기적인 만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존감 향상과 전인적 성장을 돕는 정서지지 멘토링이 추가된다.
멘토링 과정에서는 캠퍼스 투어, 미술관 견학, 서점 방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포함되며, 사전에 멘티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활동 계획을 수립한 후 진행된다.
또 멘토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깜짝 엽서 이벤트 등 멘토·멘티 간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올해 진행한 서울런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에서 멘토·멘티 모두 90% 이상이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멘티 및 보호자 284명 중 86%가 '성적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정서적 지지(39%), 진로·진학 상담(26%) 등의 효과도 확인됐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회원들이 우수한 멘토들과 함께 효과적인 학습 습관을 형성하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정서지지 멘토링을 통해 멘티들의 심리·정서적 성장까지 폭넓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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