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설 연휴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 가동·막차시간 연장

'설 종합대책' 발표…병·의원 하루 평균 1700곳 운영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사용액 30% 환급 등 민생 대책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설 연휴를 앞둔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설 연휴를 앞둔 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은 119안전센터를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4.2.7/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서울시민 안전과 귀경·귀성객 편의, 민생안정을 최우선으로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2025 설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응급의료기관 70곳, 병·의원 하루 평균 1700곳 운영

서울시는 설 연휴에도 빈틈없는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시내 응급의료기관 49곳과 응급실 운영병원 21곳 총 70곳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응급의료기관은 서울대학교병원 등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31곳과 서울성심병원 등 지역응급의료기관 18곳이다. 응급의료기관 외 응급실 운영병원은 지난해 설보다 3곳 늘어난 21곳이다.

특히 응급 소아환자에 대한 빠른 대처를 위해 '우리아이 안심병원' 8곳과 '우리아이 전문응급센터' 3곳도 24시간 운영한다.

병·의원과 약국은 작년 설 대비 대폭 늘어난 1만 3000여 곳(누적)이 문을 연다. 일평균 1700여곳(약국 1000곳, 병의원 700곳)으로 지난해 설보다 약 300곳(일평균) 늘어난 규모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응급실과 병원‧약국 등은 서울시 누리집 '2025 설 연휴 종합정보', '응급의료포털',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로 전화하거나 '응급의료정보제공(e-gen)' 앱에서도 알려준다.

시민 먹거리 안전을 위해 설 명절 전인 24일까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농수축산물 취급업소 3000여 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거짓·미표시 여부에 대한 점검도 실시한다. 적발 시 고발 또는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함께 한과, 떡, 만두 등 성수품 제조판매소 425곳에 대한 식품안전성검사도 22일까지 실시, 부적합 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한다.

공항여객·버스터미널, 근린생활시설 등 주요시설 총 1000곳을 대상으로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의 소방시설, 피난·방화시설 관리 실태 등 현장점검도 24일까지 끝낼 계획이다.

저소득·결식아동 연휴 기간 식사지원, 온누리상품권 사용액 30% 환급

연휴 기간에도 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과 결식 우려 아동에게 중단없는 무료급식을 제공한다. 민간과 연계해 1억 800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나누고 이달 20일부터 2월 17일까지는 '설맞이 시민 식품 나눔 캠페인'을 통해 우리 이웃의 따뜻한 일상을 돕는다.

기초생활수급가구에는 가구당 3만 원의 위문비를 지급한다. 올해 지급 대상은 24만 9000여 가구로 지난해보다 약 1만 5000여 가구가 늘었다. 시설입소 어르신, 장애인 2691명에게도 1인당 위문비 1만 원을 지원한다.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사회적 고립위험 시민들에게는 명절 전후 전화나 방문 등 적극적으로 안부확인을 실시해 건강과 안전을 지킨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쓴다. 우선 지난해 설 대비 3.5배 이상 늘어난 3700억 원 규모의 설맞이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지난 16일까지 발행했다. 이어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산물 및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행사를 개최한다. 행사 참여 전통시장은 47곳으로 지난해 설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막차 시간 연장하고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귀경객 집중이 예상되는 설 당일과 다음날, 지하철과 시내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해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한다. 심야N버스도 설 연휴 기간 정상 운행한다.

귀성·귀경객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2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11일간 서울발 고속·시외버스를 평상시보다 20% 증차 운행한다. 하루 654회를 증편해 평시 대비 33% 많은 1만 9000여 명의 추가 수송이 가능해진다.

연휴 기간 대중교통 이용 정보와 주요 도로의 돌발상황 등 실시간 교통정보도 토피스 누리집과 X(전 트위터) 계정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빠르게 제공한다.

명절 전후 이틀간 서울역 등 주요 기차역과 서울고속터미널 등 총 6곳을 중심으로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도 실시한다. 승차 거부, 빈차표시등 위반 등 심야 영업 택시 위법행위도 단속‧현장 계도해 시민 불편과 혼잡을 막는다는 계획이다.

연휴 기간 정상 운영하는 시립 장사시설 성묘객을 위해선 설 당일과 다음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를 총 92회 증회 운영한다. 특히 8만여 명의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1‧2 시립묘지'에서는 25일~30일에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연휴 전후 쓰레기 집중 수거… 120다산콜센터 24시간 운영

연휴 기간 쓰레기 무단배출 최소화를 위해 자치구별 쓰레기 배출일을 사전에 상세하게 안내하고 연휴 전 배출 쓰레기에 대한 신속한 수거‧처리를 진행한다. 연휴 직후에는 인력‧장비를 총동원해 마무리 청소를 실시하는 등 깨끗한 주변환경 유지에 힘쓴다.

연휴 기간(25~30일) 시민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120다산콜센터는 24시간 전화상담 체계를 유지한다. 다빈도·예상 민원 등을 분석, 설 명절 특별상담자료도 제작해 빈틈없는 준비를 펼칠 계획이다.

설 관련 생활정보는 '2025 설 연휴 종합 정보' 누리집, 내손안의서울, 서울시 SNS(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seol@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