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민주당, 오세훈 시장 '이승만 건국 대통령 언급' 때마다 비난"

민주당 "서울시 등 국힘 소속 지자체 이념 전쟁" 비판
서울시 "이승만 부정한 자와 왜 한목소리인가" 입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2024년도 주요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2024.2.20/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가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힌 오세훈 시장을 향한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에 "민주당은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부정하기 위해 이승만(전 대통령)을 부정한 자들과 왜 한 목소리인가"라고 지적했다.

신선종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오후 논평에서 "민주당은 오세훈 시장이 이승만 건국 대통령 언급만 하면 비난에 나서고 있다"며 "우리 모두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의 업적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이날 오전 논평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편견의 사회를 우리의 자녀들에게 물려줘선 안 된다'며 이승만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혔고, 정부와 여당에 이어 서울시 등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까지 이념 전쟁에 뛰어들었다"고 비판하자 서울시가 반박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 측은 민주당을 향해 "(한국은) 스위스보다 23년 먼저 여성 투표권을 인정하며 건국했고, 1953년 한미상호방위조약을 통해 휴전 후 북한, 소련, 중국의 침략 가능성을 막아 70년 이상 평화를 유지하고 있다"며 "위와 같은 업적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싫어하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또 신 대변인은 "이런 대한민국의 건국과 든든한 평화,안보기반을 만든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을 세우겠다는 소중한 뜻을 민주당이 반대하는 이유를 시민들은 알고 있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그 이유를 한미상호방위조약 제2조에서 스스로 찾아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11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캠페인을 진행하는 이승만대통령 기념 재단에 기념관 건립 기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또 그는 최근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흥행하자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제라도 균형 잡힌 시각으로 초대 대통령의 공과를 담아낼 수 있는 기념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며 이승만 기념관 건립 의지를 밝혔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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