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교육청이 난독증이나 경계선지능으로 치료 또는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의 조기 발견과 맞춤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2일 충북교육청은 난독증·경계선지능 초기진단 전문교사와 기초학력 전담교사 운영 학교 교감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난독증·경계선지능 초기진단 전문교사는 기초학력 전담교사 75명, 초기 문해력과 느린 학습자 지도에 관한 현장 경험을 갖춘 교사 46명 등 121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초등학교 1~3학년 학생 가운데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을 조기에 진단하고,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계선지능 학생 종합진단·집중지원 방안 △느린 학습자 지원을 위한 학교 관리자 역할 △그룹별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종합진단 사례 등을 공유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학습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도 공정한 배움의 출발선 위에서 성장할 수 있게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지난 2월 '아이성장 골든타임 2.0'을 발표하고 난독증 또는 경계선지능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충북교육청은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벌여 난독증과 경계선지능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을 선별해 전문가 심층진단과 맞춤형 치료, 학습 코칭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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