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건영 기자 = 충북대학교병원은 이택구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최근 충청권에서는 처음 다빈치 Xi 대장암 로봇수술 2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다빈치 로봇시스템은 수술 부위를 10배 확대한 고해상도 3차원 영상으로 확인한 뒤 다관절 로봇팔을 활용해 정밀하고 안정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는 로봇 수술기다.
암 조직의 정확한 제거와 출혈·통증 감소, 빠른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특히 충북대병원이 보유한 다빈치 Xi 시스템은 복강 내 4사분면 접근이 용이하고, 다양한 기구를 갖추고 있어 복잡한 수술도 정교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택구 교수는 "지방에서도 로봇 수술같은 고난도 수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환자 맞춤형 수술을 고도화해 지역 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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