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초등학교(교장 김덕수)가 서울에서 열린 두 차례의 주요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행사에 잇따라 참여해 IB 교육 도입 방향을 모색하고, 학교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IB 교육 도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증평초 교사들은 17일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IB 관심학교 멘토링 멘티 워크숍'에 참석해 IB 월드스쿨과의 멘토-멘티 관계를 통한 실질적인 도입 사례와 실행 전략을 공유했다.
전국 각지의 관심학교 교사들과 IB 도입 과정의 고민을 나누고,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연대의 의미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오는 19일에는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열리는 'IB Day' 행사에 증평초 핵심 교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국내외 IB 교육 현장의 실천 사례와 철학을 공유하고, IB 전 교육과정(PYP, MYP, DP)에 대한 세션과 수업 사례 발표, 패널 토론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증평초 교원들은 학교 특성에 맞는 IB 수업 문화 형성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증평초는 2024년 10월 충북에서 두 번째로 IB 관심학교로 공식 등록한 후 교내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중심으로 IB 철학과 방향성을 함께 학습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IB 후보교 진입을 목표로 단순한 외형적 도입이 아닌 증평초만의 교육 철학과 비전을 담은 IB 교육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덕수 교장은 "이번 워크숍은 IB 도입에 필요한 실천적 정보뿐만 아니라, 관심학교들이 교육 방향성을 함께 고민하고 연대하는 데 큰 힘이 됐다"라며 "증평초는 속도보다 연대, 경쟁보다 협력을 중심에 두고 IB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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