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던 주유소서 5000만원 훔친 30대…도주 18일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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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주유소 결제 대금 5000만 원을 훔쳐 달아났던 주유소 직원이 도주 18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대소면의 한 주유소 직원 A 씨(30대)를 경북 구미에서 검거했다고 1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26일 해당 주유소에 취업한 뒤 결제 대금을 보관하는 날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 현금 5000만 원을 절취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절도와 사기 전과 24범으로 도주 중 매일 휴대전화를 바꾸고 현금만 사용하며 경찰의 추적을 따돌렸다.

경찰은 폐쇄회로TV(CCTV) 등에 촬영된 A 씨를 특정해 휴일도 없이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 범죄 발생 18일 만에 A 씨를 붙잡았다고 설명했다.

김항년 음성경찰서장은 "신속한 범인 검거로 피해금 일부도 회수할 수 있었다"며 "국민이 체감하는 치안 활동을 해 준 직원들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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