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신경림 시인 서거 1주년 맞아 그의 고향 충북 충주에서 전국 시 낭송대회가 열린다.
8일 신경림 문학제 추진위원회는 오는 5월 22일 충주시 노은면 어울림센터에서 1회 신경림 문학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문학제는 추모식, 학술대회, 시 낭송 대회,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신경림 시의 배경이 되는 생가와 노은초등학교, 장터 등을 둘러보는 일정도 포함했다.
문학제 개최를 위해 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 노은문학회, 한국작가회의 충주지부, 장백문화예술재단 등이 추진위를 만들었다.
시 낭송대회는 신경림 시인이 창작한 시 중 하나를 선택해 낭송하는 대회다. 일반부 대상 200만 원, 청소년부 대상 1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신경림 전국 시 낭송대회 블로그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오는 30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신경림 시인은 1935년 충주 노은면에서 태어나 2024년 5월 22일 숨을 거둔 뒤 노은면 선영에 잠들었다. 그는 현대문학에서 서민의 마음을 달래는 민중 시인으로 통했다. '농무' '새재' '새벽을 기다리며' '가난한 사랑노래' '목계장터' 등 문학사에 남을 여러 시집을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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