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영동군이 청년농업인 유입을 위해 조성한 '스마트 경영실습 임대농장'에 일조 피해가 발생해 보완책 마련이 요구된다.
8일 영동군에 따르면 사업비 19억 원을 들여 양산면 원당리 일원에 온실면적 3160㎡ 규모의 '스마트 경영실습 임대농장'을 지난해 11월 준공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비축농지를 활용해 조성한 이 농장은 철골비닐온실 형태로 조성했다. 내부는 영양액 재배시설,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의 복합환경 제어시설, 다겹 보온시설 등을 갖췄다.
현재 청년 농업인 2명이 군, 농어촌공사와 임대차 계약을 하고 3년간 이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겨울철(12~2월) 인근에 있는 야산(해발 300m 가량)이 이 임대농장을 그림자로 덮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 산그늘 현상은 오전 시간대 이 임대농장의 3분의 1 가량을 가려 재배하는 딸기 생육 저하와 전기세 부담 가중 등의 부작용으로 이어졌다.
군은 이 농장의 산그늘 현상을 파악하고 보광등 설치와 고효율 난방시설 보완, 작목 품목 변경 등의 보완책을 검토하고 있다.
영동군 관계자는 "겨울철 산그늘 현상으로 오전 시간대 햇살이 한 시간가량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스마트팜 농가와 협의 후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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