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강인하고 따듯한 어머니의 마음으로 태어난 아기와 다섯 자녀를 잘 기르세요."
지난해 전체 출생아 수가 72명으로 인구절벽에 처한 충북 보은군의 한 가정에서 다섯째 아이가 탄생한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8일 보은군에 따르면 보은읍 교사리에 거주하는 류지현·서유진 부부는 지난 2월 건강한 아들(도현 군)을 출산하며 다섯 남매(2남 3녀)의 부모가 됐다.
이 소식을 전해 듣고 최재형 보은군수와 정말순 보은군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전날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다둥이 가족을 찾아 축사 메시지를 전했다.
최 군수는 이 가정에 출산축하금과 출산육아수당, 초다자녀가정 지원금 등 총 3460만 원의 출산지원금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정 회장은 축하 꽃다발과 출산용품, 지역상품권을 격려금으로 전달했다.
다섯째 아이 엄마인 서유진 씨는 "우리 아이의 탄생을 축하해 줘 감사하다"며 "다섯 자녀를 건강하고 바르게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발굴에 더 애쓰겠다"고 밝혔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