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이재민 돕기 한뜻' 충북 남부 3군서 도움의 손길 이어져

보은군청 공무원 1170만원·옥천군민 2350만원 등 기탁

최재형 보은군수와 공무원 노조 관계자가 산불 피해 지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최재형 보은군수와 공무원 노조 관계자가 산불 피해 지원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보은·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에서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보은군 소속 공무원들은 7일 경북지역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자는 취지로 모은 성금 1170만 원을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모금 활동은 지난 1~4일 군과 공무원노조가 주관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온정을 모으는 데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동료 공직자들이 자랑스럽다"며 "군 차원에서 경북지역에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더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옥천군도 이날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금한 2350만 원 상당의 성금을 경북 의성군에 전달했다.

성금 모금에는 옥천군청 직원과 수생식물학습원 등 기업과 단체, 개인 등이 참여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군민들의 정성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데 작은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동군 황간면 생활체육단체인 황간배드민턴클럽은 이날 이 7일 황간면사무소를 찾아 영남지역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며 "군민들이 기탁한 성금을 모아 산불 피해지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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