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3일 충북 음성군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벚꽃 명소 3곳을 추천했다.
생극면 응천십리벚꽃길은 3.5㎞에 걸쳐 벚꽃이 만개하는 곳으로 중간중간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시작점에는 있는 출렁다리는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하천 위를 공중에서 걷는 짜릿한 경험을 선사한다.
감곡면 청미천 벚꽃길은 청미천을 따라 분홍빛으로 물든 벚꽃터널이 특징이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도 가동해 낮과 밤의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이 코스는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안성맞춤이라는 게 현지 주민의 귀띔이다.
맹동면 윗맹골수변공원은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명소로 한적하게 산책하며 벚꽃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특히 이곳은 해발이 높고 인근에 산이 있어 다른 지역보다 약간 늦게 벚꽃이 핀다. 바쁜 일상에서 벚꽃놀이를 놓친 사람들을 유혹한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은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망도 좋아 당일치기 여행에 좋다"면서 "다른 장소와 달리 여유롭게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정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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