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리 일원 '궁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용도지역 변경과 개발구역 지정 절차에 들어간다.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1일 임시회(93회) 상임위원회에서 시에서 제출한 '청주 도시관리계획(용도지역) 변경안' 의견 제시 건에 대해 "공동주택 중심이 아닌 변화하는 주택 수요를 반영해 용지 결정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의결했다.
시는 의회에서 용도 변경에 대한 별다른 수정‧보완 요구가 없어 현재 구상안대로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용도 변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예정지는 오송읍 궁평리 일원 30만 9909㎡ 규모 농림지역이다. 애초 충북도에서 2011년 12월 공영 개발을 추진하려 했으나 민간사업자 유치에 실패하면서 2013년 12월 도시개발구역을 해제한 곳이다.
이후 '오송역세권개발 궁평지구 추진위원회'가 결성돼 2022년 8월 환지 방식의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했고, 시는 이듬해 4월 이를 조건부 수용했다.
현재 도시개발구역 지정, 개발계획 수립 단계에 있고 이를 마무리하면 오는 11월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농림지역을 계획관리지역으로 변경하면서 도시개발구역으로도 지정할 예정이다.
지구 지정을 마무리하면 궁평지구 추진위원회가 조합을 결성해 사업 시행자 지정을 받은 뒤 실시계획 인가를 얻으면 착공할 수 있다.
추진위에서는 해당 용지 개발 방향을 2160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용지 9만 5079㎡(30.6%), 단독주택용지 2만 1547㎡(7.0%), 준주거시설용지 3만 6853㎡(11.9%), 상업용지 2만 9600㎡(9.6%), 도시기반시설용지 12만 708㎡(38.9%)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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