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 나성동 간선급행버스(BRT) 도로변에 있는 BRT 작은미술관이 한글문화 상설전시관으로 탈바꿈한다.
세종시는 한글문화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BRT 작은미술관에서 연중으로 한글 관련 작품을 전시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오는 2일부터 13일까지 이채론 작가의 '음차구역-뜻글자의 지충 위에 피어난 소리글자의 향연' 개인전이 열린다.
이채론 작가는 세종에서 1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 예술인이다. 한글문화를 매개로 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해 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애민(愛民) 정신'으로 창제된 한글과 균형 발전을 목표로 설계된 세종시와의 연관성을 다룬 작품들을 선보인다.
오는 16~27일엔 '도자로 만나는 우리동네-우리 동네 이름, 이야기 그리고 한글'을 주제로 한 3회 도화원 전시회가 이어진다. 도화원(회장 이재용)은 세종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젊은 도예가 모임이다.
세종시와 문화관광재단은 연말까지 BRT 작은미술관을 한글 작품 상설전시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미술관은 267㎡ 규모로 전시 공간과 연계 교육실을 갖췄다.
유민상 세종시 한글문화도시과장은 "세종시의 한글문화는 단순히 한글 자모음만을 나열하는 것 이상으로 보다 깊고 은유적인 방향을 지향한다"며 "한글문화 예술인들이라면 반드시 세종을 찾아올 수 있게 문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한글문화도시로 지정돼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00억 원의 예산(국비·지방비 각 100억 원)을 지원받는다. 이 예산으로 한글문화 상설 전시관 등 여러 한글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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