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공익성 심의를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공익성 심의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수용 타당성을 검토하는 절차다. 사실상 산업단지계획의 최종 관문 중 하나다.
군은 사업시행자인 계룡건설산업㈜, 충북도와 함께 국토교통부 중토위에 참석해 사업의 필요성과 공익적 가치, 기대효과 등을 설명하며 확고한 추진 의지를 피력했다.
그 결과 중토위로부터 산업단지의 공익성과 시급성을 인정받았다.
군은 그동안 협의 기간 단축을 위해 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 추진 가속화에 힘써왔다. 특히 산업단지계획 승인의 가장 큰 난관으로 여겨졌던 농림부 '농지전용 및 농업진흥지역 해제'와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차례로 완료해 신속한 절차 이행을 이끌었다.
2023년 7월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 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온 증평3일반산업단지는 도안면 송정리 일원 77만 2134㎡(약 23만 평) 터에 총사업비 1675억 원을 들여 2028년 준공한다는 목표다.
중부고속도로와 지방도 508호선, 충청내륙화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입지로 증평 1·2일반산업단지와 함께 산업생태계를 집적화해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3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바이오(BT), 반도체(IT), 2차전지(GT) 등 지역전략산업을 유치하고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증평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라며 "이를 통해 인구 5만의 자족도시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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