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보건과학대학교 학교법인 주성학원은 2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장은 모기업이 장애인을 직접 고용하는 자회사를 설립해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환경을 제공하고, 고용 의무를 이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실천한다.
두 기관은 이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상호 역할 이행 △장애인 근로조건·편의시설 개선 △중증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직무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해 5월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 'ESG 준법경영인증(ISO 37301)'을 획득한 보건과학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10월까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장애인 맞춤형 직무 발굴과 단계적 고용 확대, 교직원 대상 장애인 인식 개선 활동 등 장애인 고용 친화 대학의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상길 주성학원 이사장은 "대학의 사회적 책임 실천과 지역사회 상생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한 실질적 지원과 협력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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