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대 연구진, 코히신-컨덴신 염색체 안정성 조절기전 규명

유전 질환·응용 연구에 역할 기대

본문 이미지 -  배아줄기세포에서 코히신과 컨덴신의 염색체 안정성 조절 기전 규명 (교통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배아줄기세포에서 코히신과 컨덴신의 염색체 안정성 조절 기전 규명 (교통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생명공학 유전질환 연구에 새 전환점이 생겼다.

한국교통대학교는 최의환 교수 연구진이 배아줄기세포에서 코히신(cohesin)과 컨덴신(condensin)의 염색체 안정성 조절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진은 감수분열 과정에서만 존재한다고 알려진 REC8 단백질이 배아줄기세포 체세포 분열 과정에서도 발현하는 걸 증명했다. 이 단백질이 염색체의 코히신 단백질과 상호작용해 안정적 염색체 분리에 관여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REC8로 구성된 코히신을 억제하면 염색체 수축에 관여하는 컨덴신 복합체의 비정상적 접합 및 단백질 과다 발현을 유도해 염색체 분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는 배아줄기세포에서 특이하게 발생하는 현상으로, 코히신과 컨덴신 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유전 질환 연구와 응용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염색체는 생명체의 필수적 유전정보를 담고 있지만 염색체가 정확하게 분열되고 재조립되는 과정은 여전히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생명과학의 핵심 연구 주제 중 하나라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이번 연구 논문은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2025년 3월 22일 자로 실렸다.

윤승조 총장은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새로운 유전학적 발견으로 현재의 의학적 난제 해결에 기여할 연구 분야를 계속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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