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철광굴의 변신' 옥천 장령산 숲속동굴 체험파크 문 연다

51억원 들여 갱도·광차 모형 등 설치…내달 준공 목표

본문 이미지 - 황규철 옥천군수가 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상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황규철 옥천군수가 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상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옥천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추진하는 장령산 숲속동굴체험파크 조성이 마무리 공사에 한창이다.

22일 옥천군에 따르면 국비 20억 원 포함 총사업비 51억 원을 들여 조성 중인 이 사업을 이르면 다음 달 중 마무리한다.

장령산 자연휴양림 내 폐철광굴을 갱도·광차 모형, 소원바위, 소원폭포, 포토존 등을 갖춘 숲속동굴로 재구성하는 중이다.

군은 금천계곡과 치유의 숲 산책로(3.9㎞) 등을 갖춘 장령산자연휴양림과 연계해 지역관광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군은 1964년부터 개발하다가 1985년 문을 닫은 철광석 광산의 갱도 활용방안을 고민하다가 2019년 국토교통부의 '지역수요 맞춤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이 사업을 추진했다.

황규철 군수는 전날 이 사업 현장을 찾아 전시 조형물 설치 현황과 안전시설을 점검했다.

황 군수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조성되도록 촘촘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1994년 6월에 개장한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전체 면적은 200만㎡로 하루 최대 2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옥천의 주요 관광지다.

해발 656m의 장령산 기슭에 있다. 소나무와 참나무숲 사이 계곡과 능선에 왕관바위, 포옹바위, 병풍바위 같은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룬다. 물 맑기로 유명한 금천계곡이 휴양림을 가로지르며 흐른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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