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모셔라" 옥천군·영동군, 입학식 열리는 대학서 '전입' 홍보전

충북도립대·유원대 입학식 찾아 홍보 부스 설치 안내

본문 이미지 - 4일 영동군 공무원이 유원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인구 시책을 홍보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4일 영동군 공무원이 유원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인구 시책을 홍보하고 있다. (영동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옥천·영동=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과 영동군이 인구 시책의 하나로 대학생 챙기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옥천군은 충북도립대 입학식이 열린 4일 이 대학 생활관 앞에 홍보 부스를 설치해 운영했다. 군 직원이 신입생과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구 유입 정책과 전입 혜택을 안내했다.

군은 오는 12~13일 충북도립대 생활관 식당 앞에 전입신고 부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도립대 학생들이 옥천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라며 "전입 혜택을 확대하고 맞춤형 정책을 발굴해 청년 인구 증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군도 4일 유원대학교 입학식을 찾아 신입생과 편입생을 대상으로 전입 혜택을 홍보했다.

유원대학교 학생이 영동군으로 전입하면 1개월 후 25만 원을 지급한다. 이후 1년마다 25만 원씩 3회에 걸쳐 총 100만 원의 전입 지원금을 준다.

장학생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영동군에 거주하는 학업 성적 우수 학생에게 150만 원의 영동군민장학금을 지급한다.

전입 대학생들에게는 종량제 봉투와 문화체육센터, 와인터널, 난계국악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 이용우대증도 제공한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유원대생들이 4년 동안 군에 머물며 지역에 대한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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