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성베르힐 분양가 갈등 '3자 감정평가' 성사될까

시-건설사-임차인 감정평가로 분양가 산정 제안
대성건설 기존 분양가 고수, 감정평가 요구 거부

본문 이미지 - 대성건설 규탄 집회.2025.3.3/뉴스1 이재규 기자
대성건설 규탄 집회.2025.3.3/뉴스1 이재규 기자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민간임대주택 분양 전환가 갈등을 빚는 충북 청주 대성베르힐 3자 감정평가 요구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시는 지난달 대성건설에 상당구 용암동 동남지구 대성베르힐 1‧2차(1507세대) 분양가를 어떻게 산정했는지 관련 자료를 요구했다.

이 아파트는 오는 5월 31일 이후 분양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임차인과 건설사 간 분양가를 놓고 대립하는 곳이다.

시는 현재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하고 있고, 이를 분석한 뒤 시-건설사-임차인이 참여하는 3자 협상 자리를 만들어 적정 분양가를 조율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임차인은 대성건설에 3자가 참여하는 감정평가를 해보자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와 임차인, 건설사에서 각기 다른 감정평가사를 지정해 분양가를 산정한 뒤 여기서 합의점을 찾아보자는 의도다.

하지만 대성건설에서는 감정평가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대책위에서 3자 감정평가를 요구했으나 이를 거부했다. 현재 자료 검토 후 건설사에서 제시한 분양가가 적정한지를 우선 따져보고 추후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했다.

대성건설에서는 우선 분양권을 가진 임차인에게 제시한 기존 분양가를 고수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건설사 측은 2023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국토교통부 평균 실거래가와 주변 시세 등을 반영해 75㎡ 3억 6100만~3억 8200만 원, 84㎡는 4억 3900만~4억 6000만 원으로 분양가를 제시했다.

반면 임차인들은 이 같은 분양가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적정 가격을 요구하며 맞서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아파트 주변에서 대성건설 규탄 및 분양가 인하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분양가 재조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지역 국회의원 등 여야 정치인이 참여해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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