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아이돌보미 대상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

증평군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예방 교육/뉴스1
증평군 아이돌보미 아동학대 예방 교육/뉴스1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14일 여성회관에서 아이돌보미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특별교육을 진행했다.

최근 발생한 아이돌보미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을 예방하고 돌봄서비스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교육에는 증평군 소속 아이돌보미 35명이 참석해 아이돌보미의 신고 의무와 아동권리 보호, 아동학대의 정의와 유형, 학대 예방법과 현장 대처 방법 등을 배웠다.

이날 교육에 앞서 이재영 군수가 아이돌보미들의 의견을 듣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군수는 아이돌보미들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청취하고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한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이돌보미는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단순한 육아 지원이 아니라 아동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라며 "학대를 예방하고 더 안전한 돌봄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부모의 맞벌이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한 가정의 생후 3개월 이상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군은 지난해 아이돌보미 인력을 36명으로 확충해 신청 후 대기시간 없이 곧바로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부터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 가정 중 다자녀 가정의 본인부담금을 2자녀 50%, 3자녀 이상 90%를 군비로 지원하는 증평형 365 아이돌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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