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전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증평군이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3일 오후 9시를 기점으로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 대응체계에 돌입했다.
급격한 기온 하강으로 한랭 질환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계량기, 수도관 등 동파 방지를 위해 주민에게 예방수칙을 홍보하고 피해 발생 때 응급복구가 가능하도록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 상황에 따라 긴급재난문자(CBS) 송출, 전광판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해 겨울철 자연 재난대비 행동요령과 협조사항도 홍보할 방침이다.
군은 앞서 버스승강장에 방풍막을 설치하고 온열의자를 배치해 이용객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승강장의 난방 시설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지역 139개 한파 쉼터의 난방기 작동 여부 등도 점검해 군민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비를 마쳤다.
이재영 군수는 "이번 한파로 군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든 가용 자원을 활용해 적극 대응하겠다"라며 "군민 여러분도 보온에 신경 쓰시고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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