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1) 손도언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쿠팡 제천물류센터 등 투자유치를 끌어낸 경쟁력 높은 기업들이 올해 모두 착공한다고 3일 밝혔다.
제천시에 따르면 쿠팡은 이달 제천3산단 10만여㎡ 터에서 착공한다. 쿠팡은 이곳에서 건축물 2개 동을 짓고, 기반 시설을 조성한다. 투자액은 1000억 원이다.
쿠팡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와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 등을 갖출 계획이다.
샘표식품도 올해 11월 제천2산단 8만여㎡에서 착공식을 진행한다. 샘표는 제천에서 미생물 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품과 소재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 고용 인원은 150여 명으로 투자액은 3500억 원이다.

삼정씨엔지(팽창흑연 제조·투자액 500억 원·고용인원 70여 명)는 다음 달 제천2산단에, 웰레스트엔 미라클헬스케어(건강식품 제조·투자액 1000억 원·고용인원 169여명)는 올 하반기 제천3산단에 터를 잡는다.
또 카이로스(축전지 제조·투자액 405억 원·고용인원 80여명)는 오는 4월에 제천3산단에서 준공식을 열 계획이다.
제천시는 민선 8기 들어 기업과 관광 등 2조 700여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충북연구원은 제천시의 투자 유치로 2조 4000억 원의 생산 효과, 8556억 원의 부가가치, 1만 2000여명의 취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3일 기자들을 만나 이들 5개 유망기업의 착공 소식을 밝힌 뒤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시장은 "5개 유망기업이 앞으로 1~2년 안에 준공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인력 등 경제적으로 큰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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