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가 20일 부서별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추가한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안전보건 경영방침은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은 의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 하지만 이 같은 단체장의 획일적인 방침은 광범위한 사무를 다양한 공간에서 수행하는 자치단체에서는 부서별 다양한 위험 요소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20개 실‧국, 152개 부서 특성에 맞는 안전보건 방침을 전국에서 처음 추가해 새로운 경영방침을 마련했다.
개정한 경영방침에는 시장 의무사항으로 중대 위험 요인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즉시 조치하고, 도급·용역·위탁으로 사업에 참여한 사업주, 종사자 등과 청렴·안전 이행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부서별 경영방침으로는 재난안전실의 경우 폭우 및 범람 등 대규모 자연 재난에 대응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매년 1회 이상 점검‧훈련하고, 안전정책과는 유관기관 및 시민과 매년 1회 이상 재난대응 합동훈련을 한다는 내용을 신설했다.
이번 안전보건 경영방침 이행을 위해 연 2회 정기점검 추진과 부서장 인사이동 때 수시점검, 직원 대상 교육‧홍보, 매월 안전‧청렴 소통의 날 운영 등도 하기로 했다.
이범석 시장은 "개정한 안전보건 경영방침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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