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로 "송년 모임 권장" 충북 음식업소 연말 활기?

상인들 "회식 재개 다행이라는 분위기"

송년 모임 취소 관련 자료사진/뉴스1
송년 모임 취소 관련 자료사진/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연말 송년회와 회식 등 충북지역 소상공인의 업황이 회복될 지 주목된다.

한국은행 충북본부가 올해 초 발표한 '충북지역 자영업자 대출 동향 및 리스크 점검'에 따르면 지난해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연체율은 1분기 1.1%, 2분기 1.3%, 3분기 1.6%로 상승세다. 2022년 도내 자영업자의 평균 연체율은 0.7%였다.

이렇듯 평균 연체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탄핵 정국까지 겹치며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연말 회식이나 송년모임 재개 분위기는 이들에게 한줄기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됐음을 선포하면서 "국민 여러분의 연말이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취소했던 송년회도 재개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 경제가 너무 어렵습니다"라고 말했다.

우 의장이 이런 말을 한 이유는 1년 중 가장 바빠야 할 연말인데도, 탄핵 정국으로 인해 눈치를 보던 공무원들이 회식을 대거 취소한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실제 청주 내 식당에서는 공무원들의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청주 남문로의 한 상인은 "지난 4일 시청에서 연말 예약 취소 전화가 대거 들어왔다"며 "이후에도 6개 테이블 30명의 단체 예약이 취소된 경우도 있고 연달아 예약 취소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외식업중앙회 흥덕지부 관계자는 "자영업자들의 불만 등을 종합하면 실제 계엄령이 선포된 지난 3일 이후 상당수의 예약 취소가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어려운 상황에서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지자체장들이 곧바로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16일 민생안정 확대간부회의에서 "내수 진작을 위한 노력은 비난받을 이유가 없는 만큼 연말 송년 모임 등에 적극 참여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경제 회복을 강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역시 탄핵이 가결되자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탄핵정국으로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하고 있다"며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과도한 음주는 자제하되 부서별 회식이나 송년회 모임 등은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상인들은 지자체장 등 송년 모임을 재개하라는 분위기에 안도하는 모습이다.

외식업중앙회 관계자들은 입을 모아 "탄핵 직후 우리보고 어떻게하라고 시의원들도 종무식을 취소했고, 공무원들도 이에 영향을 받고 예약을 취소해 좌절하는 상황이었다"며 "그런 말씀들(회식 재개)을 하시니까 상인들 입장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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