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깻잎·배추·오이·수박…“폭우·폭염에 안 오른게 없네”

지난 24일까지 적상추 100g 2088원, 지난달·평년보다 비싸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향후 가격 보합세 예상

올해 여름철 충북지역에 폭염과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이면서 주로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뉴스1
올해 여름철 충북지역에 폭염과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이면서 주로 채소값이 급등하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함)/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올해 여름철 충북지역에 폭염과 장마가 오락가락하는 날씨를 보이면서 주로 채소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24일까지 적상추 100g당 2088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953원)보다 두 배 뛴 가격이고, 평년(1602원)에 비해서는 500원가량 더 비싼 것이다.

청상추도 100g당 2518원을 기록, 평년보다 900원 비쌌다.

깻잎도 100g당 2530원으로 지난달보다 400원 올랐으며 평년보다 600원 비쌌다.

배추는 한 포기당 5144원을 기록했는데, 지난달(3599원)보다 약 1500원 비싸졌다. 평년보다는 700원가량 올랐다.

이번 호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오이는 10개당 1만 5423원을 기록했다. 지난달(7853원)에 비해 두배가량 올랐고, 평년(1만 104원)에 비해서도 5000원 더 비쌌다.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은 1통당 2만 3448원을 기록했는데 지난달에 비해 3000원 비싸졌다.

또 다른 여름 과일 복숭아는 10개당 1만 9128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평년(1만 8960원)과 비슷했다.

채소류 거래동향에 따르면 상추는 시장 내 소비가 부진한 추세다. 향후 폭염 예보 등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정상 품위 물량이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배추는 우천과 무더운 날씨로 인한 상품성 저하로 시장 내 반입량이 감소해 오름세로 거래되고 있다.

깻잎은 장마의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하지 않아 현재 높은 가격에서 보합세가 예상된다.

오이는 도매시장 반입량이 소량 줄었고, 충청권으로부터의 반입이 전일대비 증가해 가격이 오름세에 거래되고 있다.

수박은 비로 인해 도매시장 반입물량이 줄고, 상품성이 좋은 수박의 양이 줄어들어 가격은 연일 상승세에 되고 있지만 큰 차이를 보이진 않고 있다.

충북도 농식품유통과 관계자는 "채소류는 집중호우, 폭염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생산량이 큰 폭으로 변한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7월 물가가 일시적으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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