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오는 2040년 인구수 78만5000명의 '제2의 수도(행정수도)'로 설정하는 도시계획 청사진을 제시했다.
10일 세종시가 확정·공고한 '2040년 세종 도시기본계획안'에 따르면 이 시점 인구는 78만5000명으로, 관광객 등 주간 활동인구 4만8000명을 포함하면 총인구는 83만3000명으로 계획했다.
이 계획안은 시가 지향하는 미래상과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최상위 법정 도시계획이다. 토지이용·주택·교통·환경 등 각종 계획 수립에 있어 기본 방향이 된다.
계획안의 4대 목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제2의 수도(행정수도)' △국가의 미래를 주도하는 '혁신 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하고 여유로운 '문화 복지도시' △쾌적하고 지속가능한 '스마트 친환경도시'다.
도시 공간 구조는 생활권 계획 등을 고려해 1도심(행복도시), 1부도심(조치원), 5지역 중심(전의·연서·부강·장군·금남)으로 설정했다.
도시 발전축은 간선도로 중심의 2대 주 발전축(국도 1호선, 서울~세종고속도로)과 충청권 광역발전 등을 위한 2대 보조 발전축(동서축, 산업·연구개발축), 2개의 보전축(관광·휴양축, 수변·생태축)으로 계획했다.

생활권은 세종시 전체를 1개의 대생활권으로 하고, 동과 읍면지역 간 조화로운 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4개의 중생활권으로 구분했다.
시가화 예정용지는 도시의 중장기 발전에 대비, 주거용지와 공업용지 등을 충분히 확보해 향후 세종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했다.
세부 내용은 이날부터 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 도시과에서 다음 달 1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최민호 시장은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세종시 미래 발전을 위한 큰 틀과 전략을 법정 도시계획에 담아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세종이 국토 균형발전을 선도하는 명실상부한 제2의 수도 역할을 다하고 시민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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