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가 국제규모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시설을 포함한 5성급 관광호텔 유치에 나선다.
21일 세종시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국의 올해 5대 주요 시책의 하나인 '관광‧컨벤션 중심도시 조성'을 위해 5성급 관광호텔 유치를 본격 추진한다.
오는 2027년 국회 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세종시대'를 앞두고 관련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세종시의 호텔급 숙박시설은 어진동에 자리한 베스트웨스턴호텔 한 곳이다. 2021년 3월 문을 연 이 호텔은 367실 규모의 생활숙박형 숙박시설이다.
다음 달에는 지역 첫 번째 관광호텔인 메리어트호텔 세종 어진점이 개장한다. 미국계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이 호텔은 281실 규모로, 현재 막바지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다.
오는 8월에는 어진동에 지역 두 번째 신라스테이호텔이 개장한다.
그러나 이들 모두 5성급 등급을 받을 지는 미지수다. 등급 결정은 공정성,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기관인 한국관광공사에서 맡아 진행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전국에 5성급 호텔이 60여개 있으나 충청권의 경우 대전, 청주에 한 곳씩만 있다.
시는 세종에 5성급 호텔이 건립되면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2027년 충청권에서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열리는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5성급 호텔이 필요하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류제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5성급 호텔과 컨벤션센터 유치를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사업대상지를 정하고, 유치활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는 "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컨벤션 기능을 수행할 인프라를 갖춰 자족도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p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