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린이날 연휴 결식우려 아동 100명에 도시락 배달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양천구는 5월 초 가정의 달 연휴 기간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 100명에게 '함께해우리 도시락' 3일분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어린이날 등 연휴 기간 보호자의 근로와 급식 제공업체의 휴무 등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특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추천된 초등학생 아동 100명이다. 도시락은 오는 29일부터 각 가정에 배달될 예정이다.

도시락은 식사류(찹스테이크, 설렁탕, 스팸김치덮밥, 짜장덮밥), 부식류(떡볶이, 핫도그), 간식류(과일주스, 시리얼, 멸균우유) 등 총 19종으로 구성된다.

아동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간편 조리가 가능한 밀키트 식사류를 포함해 균형 잡힌 식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이외에도 구는 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내 아동들이 소외되지 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아동복지시설과 가정위탁 보호아동 125명에게 위문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천구는 2015년부터 명절 도시락을 지원해 왔으며, 2023년부터는 구 캐릭터 '해우리'를 활용한 '함께해우리 도시락'으로 사업을 브랜드화하고 지원 인원과 단가를 확대했다. 올해 설까지 총 1120여 명의 아동에게 도시락을 제공했다.

hj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