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실증기업과 월요대화 "실리콘밸리 부럽지않다"

참여기업들, 시-공공기관-대기업 협업·판로개척·인재확보 등 강점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월요대화에 참석해 실증도시 광주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1/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10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월요대화에 참석해 실증도시 광주의 발전 방향 등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10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실증도시 광주, 광주에서는 다 됩니다'를 주제로 '43번째 월요대화'를 진행했다.

월요대화는 실증 지원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참여 배경, 성과, 어려움 등을 듣고 실증도시 광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실증도시 광주에서 기업 하면 좋은 점'에 대해 '광주시·공공기관·대기업 지원·협업', '적극적인 행정 지원', '고객 확보', 'ETRI‧GIST 등 우수한 연구기관', '협업‧홍보', '판매',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지원', '인재 확보', '실리콘밸리 부럽지 않다' 등 다양한 답을 내놨다.

'살수 장애구역 등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화재진압 시스템'을 광주교통공사에서 실증한 김승연 파이어버스터랩 대표는 "전국에 있는 실증 지원 사업은 다 찾아가 봤지만, 소방 관련 제품이다 보니 적용할 수 있는 현장을 찾기 어려웠다"며 "유일하게 광주시에서만 관련 부서, 산하 공공기관의 체계적 지원으로 실증장소를 지원받을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가 부럽지 않다"고 말했다.

'AI 시스템을 활용한 도로 상태 정보 플랫폼 실증'을 광주여대에서 진행한 김민현 모바휠 대표는 "광주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 지원에 강하다"며 "광산구 블랙아이스 사고 다발 구간에 센서를 설치해 미끄럼 사고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판로 개척의 도움을 받았다며 광주시가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등을 통해 제품을 많이 사용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

선배 실증기업과의 성과 공유, 지하철 등을 활용한 광고 지원, 실증 후 완성품 제작 지원, 해외 실증 등을 위한 후속 지원 사업 등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실증 지원 대상 쿼터제 도입, 실증 지원 유형(장소 제공‧비용 지원) 다양화 등 광주형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의 방향성도 논의했다.

광주시는 창업 생태계 혁신을 위해 '광주형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2년간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지원 사업, 창업기업 제품 실증 지원 사업, 기술 혁신 인증 제품 실증 지원 사업 등 4개 사업을 진행했다.

84억 원 규모의 실증 비용을 지원, 총 81개 기업에 146곳의 실증공간을 제공해 182억 원의 매출 증가, 56억 원의 투자 유치, 164명의 신규 채용 성과를 냈다. 올해도 50개 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35억 원의 실증 비용과 실증장소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재희 경제창업국장은 "창업기업제품 실증 지원사업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공적개발원조 사업 연계 지원을 검토 중이다"며 "창업가의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적용해 개발도상국의 난제를 해결하고 글로벌 진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국내 기업이 광주에서 마음껏 실증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실증에서 판로 개척까지, 광주에서 타 도시·해외까지 나가는 실증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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