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 동작구는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를 막기 위해 성대시장 일대에 침수방지 대책을 본격 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부터 마련한 단계별 계획 중 단기대책 1단계 공사를 시작하고 다음달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다.
성대시장 일대는 지대가 낮아 기존 하수암거 신설과 확장에도 반복적인 침수가 발생해 온 지역이다. 이에 구는 복개암거 내 격벽 철거와 빗물받이 정비, 수위계 설치 등을 통해 배수 기능 강화에 나섰다.
공사 내용에는 대방천 복개암거 격벽 50개소 철거, 빗물받이 159개소 정비 및 25개소 신설, 성대로·상도로 일대 857.8m 구간에 연속형 빗물받이 설치가 포함된다.
또 수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수위계 11개소도 성대시장 일대에 설치된다.
구는 1단계 대책 효과를 분석해 오는 10월에는 빗물유도턱과 횡단배수로를 포함한 2단계 대책을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하수관로 신설·증설, 저류조 설치 등 중장기 대책도 병행 검토 중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배수시설을 철저히 보강해 장마철 구민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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