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시는 다문화가족 자녀를 위한 진로·진학 지원사업 대상을 올해부터 중도입국 청소년까지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중도입국 청소년은 외국에서 성장하다가 청소년기 이후 한국에 입국한 이주배경 자녀를 뜻한다.
지난 10년간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 주민 자녀 등 이주배경 학생 수는 2.7배, 그중 중도입국 청소년은 1.9배 증가했으며, 서울에 약 2만 명(11%) 정도 거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진로·진학 지원 서비스의 전문성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원은 1:1 맞춤 상담, 그룹 상담, 학부모 대상 설명회, 입시 전략 워크숍 등으로 구성된다. 참여자들은 진로 방향 설정과 대학 입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929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평균 4.7점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진로 탐색 과정에서 다문화 청소년들의 이중언어 능력과 글로벌 역량을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으며, 진학 설명회를 통해 일반 가정과의 교육정보 격차도 해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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