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 인명피해 3월에 집중…소방청, 봄철 산행 주의 당부

언 땅 녹으며 지반 약화…"지정된 등산로 이용해야"

본문 이미지 -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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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소방청은 봄·가을이 시작되는 3월과 10월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비율이 급증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3년간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활동 처리 건수는 총 3만 1330건으로, 연평균 1만 443건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인명피해는 사망 325명, 부상 6348명으로 집계됐다.

처리 건수 대비 인명피해 비율은 봄의 시작인 3월(6.8%)과 가을철인 10월(14.3%)에 직전 대비 증가 추세가 뚜렷했다.

소방청은 봄꽃과 단풍 등 볼거리가 많은 시기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도 등산하며 준비운동을 소홀히 하거나 무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3월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해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가 잦다.

소방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 이용 △낙엽과 돌 밟지 않기 △절벽, 협곡을 지날 때 낙석 유의 △등산화 착용 및 아이젠 등 안전장비 구비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지참 △최소 2명 이상 동행 △산악위치표지판·국가지점번호 확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등산하기 전 자기 몸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며 "무리한 산행은 피하고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다"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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