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새해의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8일 양천구에 따르면 구는 이날 안양천 제1·2야구장에서 정월대보름 민속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12m의 달집태우기다. 구민들이 소원을 담아 함께 태우며 새해의 안녕을 기원한다.
이외에도 LED 쥐불놀이와 북청사자춤, 다양한 전통공연이 마련됐다. 푸드트럭과 먹거리 쉼터도 운영돼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행사다.
도봉구는 12일 도봉구청 인근 중랑천변에서 '2025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길놀이와 축하공연에 이어 달집태우기가 진행되며, 대미는 7분간 펼쳐지는 대형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소원지 쓰기 행사도 마련됐다.
영등포구는 이달 16일까지 구 전역에서 민속놀이 행사를 연다. 대표 행사는 9일 오목교 아래 안양천 둔치에서 열린다.
주민대항 윷놀이 대회,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이 진행되며, 저녁에는 7m 높이의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로 구민들의 소원을 담은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다.

성동구는 이달 8일 소월아트홀 앞 광장에서 지신밟기와 민요, 한국무용 등 전통 공연을 선보인다. 주민들은 투호놀이와 윷놀이를 즐기고 귀밝이술과 부럼 깨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동 대항 윷놀이 대회도 열려 지역 주민 간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대문구는 11일부터 15일까지 14개 동에서 전통놀이와 오곡밥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 각 동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가 진행되며 주민들은 오곡밥과 나물을 나누며 정월대보름의 의미를 되새긴다.
용산구는 15일까지 16개 동에서 윷놀이 대회와 전통음식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새로 제정된 조례를 통해 모든 동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민 화합과 전통 계승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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