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뉴스1) 신관호 한귀섭 기자 = 강원 원주시가 최근 강원혁신도시에서 발생한 도로 균열에 대해 지반침하현상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시는 빗물과 기온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 현상 때문에 발생한 균열로 보고 있다.
시와 소방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 6분쯤 원주시 반곡동 소재 강원혁신도시 내 대한석탄공사 인근에서 도로 균열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소방과 시 등에 접수됐다. 균열 규모는 약 7m로 알려졌는데, 당시 출동했던 소방은 인명피해가 없는 것으로 보고 시에 현장을 인계했다.
이에 현장 조사에 나선 시는 도로 아스콘 포장 표층부의 미세한 균열에 빗물이 유입되고, 급격한 기온변화에 따른 수축과 팽창 등으로 그 균열 폭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수도 시설물과 도시가스 관로 등 지하 시설물로 인한 도로 파손이나 지반침하현상은 아니라는 얘기다.
시는 균열 도로에 대한 조사를 위해 굴착 후 다시 아스콘 포장 복구를 완료했고, 지난 15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을 정상화했다. 시 관계자는 "보이지 않는 위험까지 철저히 점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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