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방한 외래 관광객들의 관광 수요 선점 및 유치에 적극 나선다고 7일 밝혔다.
도는 봄 시즌을 맞아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양양-필리핀 춘계 전세기’ 유치를 통해 단체 관광객을 공략한다. 필리핀 단체관광객 300여 명은 총 3차례에 걸쳐(4월 12일‧16일‧20일)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방문할 예정이다.
해당 관광객들은 웰니스·한류·드라마 촬영지 등 강원도만의 특색을 담은 체류형 관광상품을 체험하며, 도는 향후 32개 해외 전담여행사와 기업체 포상관광 단체 유치를 통해 해외 주요 시장별 단체관광객 유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크루즈 관광객 유치도 본격화된다. 북미권 관광객과 승무원 등 2800여 명이 탑승한 미국 홀랜드아메리카사의 대형 크루즈선 ‘노르담호(Noordam)’가 오는 19일 속초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입항 당일에는 전통 사자놀이, 삼고무 공연, 한복 체험,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아바이마을 사진 명소 운영 등 도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환대 행사가 진행된다.
도는 올해 크루즈 4항차 입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총 12항차 유치를 확정했으며, 크루즈 선사 대상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관광 트렌드 변화에 맞춘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전용 관광택시’ 운영 활성화를 통한 개별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외국인 관광택시는 도와 강원관광재단, 그리고 3개 시(춘천·강릉·속초)가 공동 협업해 외국인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 상품을 개발 및 제공, 지난해 처음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1만 명을 돌파한 도내 대표 택시 관광상품이자 관광교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특색있는 관광상품 제공을 위해 외국인 서포터즈 ‘GT-Leaders’를 위촉(20여개국‧50여명), 온라인 홍보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외국인 개별관광객들에게 맞춤형 관광상품 콘텐츠를 홍보할 계획이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가 보유한 관광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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