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매년 봄철 국지성 서풍으로 대형산불 발생 우려가 큰 강원 강릉시가 오는 4~6일 '청명·한식일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특별대책 기간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시군 산불방지 대책본부의 근무 인력을 보강해 철저한 상황관리와 신속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또 감시원 14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명, 이‧통장 235명, 사회단체 2547명 등 민‧관의 산불방지인력 2687명이 함께 산불 예방‧감시 활동에 나서 산불 대응을 위한 만반의 준비와 함께 산불방지 체제로 돌입한다.
특히, 대책 기간 중 주말에는 벚꽃축제 등으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당초 강릉시청 소속 공무원 6분의 1을 투입해 실시하던 특별감시를 4분의 1수준으로 확대 배치하기로 했다.
청명·한식일을 맞아 공동묘지 등 묘지 주변의 감시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봄철 소각 산불 예방을 위해 시 산림‧농업부서가 협업해 농부산물 수거‧파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또 불법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한 산림‧환경부서 합동단속도 추진해 산불 요인을 원천 차단한다.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최근 산불은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 영농부산물, 쓰레기 등 불법 소각 행위가 주원인"이라며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소각 취사 등 불씨를 취급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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