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지난해 임금 체불액 514억…3년째 크게 증가

2022년 291억→2023년 424억→2024년 514억 증가 추세

본문 이미지 - 고용노동부 강원지청.(뉴스1 DB)
고용노동부 강원지청.(뉴스1 DB)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도내 임금 체불액이 지난해 514억 원으로 3년째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강원 권역 임금 체불액은 2022년 291억 7200만 원, 2023년 424억 7900만 원, 2024년 514억 4100만 원으로 해마다 크가 증가 추세다. 피해자들도 2022년 4046명, 2023년 5108명, 2024년 5241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청산액(청산율)은 2022년 242억 7000만 원(83.2%), 2023년 378억 5300만 원(89.1%), 2024년 467억 8000만 원(90.9%)으로 증가했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경제적 요인(원자재 가격 인상, 환율 인상 등), 임금 경시 문화, 임금체불 범죄 인식 약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 지역적 특색에 따라 임금 체불 사업장이 달라졌다. 춘천 권역은 개인건설업자(건설, 토목 등), 강릉 권역은 항공여객·운수업, 원주 권역은 전기자동차·제조업 등에서 집단 입금 체불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체불사업장의 신속한 청산지도, 상습,악의적 체불 사업장 엄정 법 집행, 체불 상위 3개(건설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제조업) 업종에 대한 집중 교육과 노동법 홍보 등을 통해 선제 예방과 단속처벌을 병행한단 계획이다.

또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은 지난해 27명으로 전년(25명)보다 2명 많아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제조업, 임업 순이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건설업과 임·벌목업의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관계자는 "도내 근로자들이 임금체불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근로 감독을 예방, 강화하겠다"면서 "올해는 체불액이 줄어들고 청산액도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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