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주요 사업 추진 시 수의계약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행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나섰다.
김 시장은 27일 오후 2시 시청 8층 상황실에서 '수의계약 관계자와의 위민경청 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힐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수의계약 상대자인 민원인의 애로사항 등을 시장이 직접 듣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수의계약 업체 대표와 김 시장이 단장으로 있는 강릉형 청렴계약 태스크포스(TF)팀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수의계약 업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청렴한 계약 문화를 정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의계약 총량제를 더욱 강화하고 비대면 계약을 전면적으로 시행해 나가는 등 개선 방안을 집중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달 '시민참여 청렴혁신추진단 회의'에서 수의계약을 부패 취약 분야로 선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계약 업무 추진을 위한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시는 최근 수의계약 민원인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 계약 기회의 확대 필요, 방문 계약의 불편 등 다양한 의견을 접수했다.
김 시장은 “소통의 기회를 통해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행정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며 “청렴한 계약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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