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2025년 경제활성화 시책’을 위해 4대 분야, 17개 과제, 104개 사업으로 구성, 총 18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먼저 민생경제 안정 분야에는 21개 과제, 690억 원의 예산으로 소상공인과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수수료 지원, 라이브커머스 지원 등의 신규사업과 점포 환경 개선비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지역경기 활력 제고 분야에는 28개 과제, 20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어 관광객 유치와 전통시장 지원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 강릉시는 올해 국내 관광객 4천만 명, 해외 관광객 50만 명 유치하여 내수경기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강릉 바우길과 경포해수욕장 등 주요 관광지를 체류형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 글로벌 관광 캠페인과 강릉관광트래블마트 개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확대한다.
또 스토브리그와 같은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를 통해 관광객 유입을 촉진하고 월화거리·주문진 야시장 운영과 전통시장 시설 개선 등으로 상권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5월·9월 동행축제와 연계하여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
맞춤형 일자리 지원 분야에는 555억 원의 예산으로 33개 과제를 추진한다. 청년 근속장려금 지급, 취약계층 일자리 확대, 창업 지원 강화 등을 통해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강릉시의 인구 유출 문제를 예방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중소기업 도약 분야에는 363억 원이 투입되어 22개 사업이 진행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지원, 강원형 전략산업 투자펀드, 지역기업 제조물 책임보험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전문업종 전환지원과 첨단 소재·부품 가공 기반을 구축하여 신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강릉시는 올해 관광객 유치와 소상공인을 포함한 서민경제 안정으로 지역 경제에 빠른 회복을 돕고 맞춤형 일자리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으로 지역 경제 활력과 더불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도 확실히 다져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용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경제 회복과 활성화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저를 포함한 강릉시 전 공직자는 ‘분골쇄신’의 엄중한 자세로 매진해 가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